카페 고인돌, 강화도 애견동반 카페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로 103 고인돌 카페

메뉴 : 커피, 차, 베이커리

반려동물동반 : 실내 가능(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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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는 이렇게 고인돌이 많다.

그래서인지 고인돌이라는 이름을 붙인 가게가 종종 보이는데,

이번에 가본 카페 이름도 마찬가지로 고인돌이다.

 

 

강화도로 캠핑을 가면서 들른 카페.

실내 애견동반이 되면서 실외 잔디밭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별관에는 동동이가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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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을 했는데도 동동이는 잠에서 자고있다.

새근새근 깊이 잠들어있어서 몇 분 지나고 나서야 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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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 루프탑 (반려동물 동반 X)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우선 주문부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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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옆 코끼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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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원목 테이블 한번 쓰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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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내에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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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기다리는 사장님과 주전부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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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반려동물 배변봉투, 간식, 매너벨트(기저귀)가 있다.

멀리서 얼핏 보고 필름통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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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필요한 분들을 위해 구비해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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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루프탑 구경을 해보자.

본관 내부 계단을 올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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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같은 조각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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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자리가 많다.

고인돌 카페는 전체적으로 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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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옆에도 자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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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도 자리가 있다.

뻥 뚫려서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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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는 밭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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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하다.

한참을 구경하는데 진동벨이 울린다.

음료가 준비됐나 보다.

 

 

- 별관 / 야외 (반려동물 동반 O)

본관 옆 별관으로 통하는 통로가 있다.

별관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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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올해 6월에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깔끔하고 쾌적하다.

채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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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맛있어 보여서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 없었다.

고인돌이라는 카페 이름처럼 접시 모양도 특이하다.

커피도 빵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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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자던 동동이가 빵 냄새를 맡고 눈을 뜨기 시작했다.

가끔 보면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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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빵을 집어드는데,

이젠 완전히 눈을 떴다.

진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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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할 때가 되었다.

얘는 먹을 때도 눈빛이 아련하다.

동동이 빵 한입씩 주고,

나는 남은 거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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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본 실내 모습.

동동이는 먹고 좀 데리고 나가려고 했더니,

다시 잔다.

10분만 더 기다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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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나가야한다.

너도 좀 걸어야 해.

나도 야외 구경이 하고 싶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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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잘 읽어보기.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한번씩 읽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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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 바로 앞 그늘 자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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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어진 정원이다.

쾌청한 날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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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처럼 예쁘지만,

실제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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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날씨가 다 했다.

좋은 장소와 날씨를 한번에 만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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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산책하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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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 밤에는 이렇게 불멍도 하는 모양이다.

고구마를 구운 흔적도 남아있다.

어쩌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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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산책을 하던 동동이가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바닥에 무슨 얼룩이 있는 건가 하고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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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다!

감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고,

나무 옆으로는 안내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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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 떨어지겠어?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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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리자마자 '퍽' 하고 떨어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며

떨어진 감과 그걸 보는 나를 번갈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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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놓기도 좀 그래서 일단 주워왔다.

사장님에게 가서 먹어도 되냐고 여쭈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단, 달콤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하셨다.

먹을지 말지 고민 좀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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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책 시작.

감나무 옆에는 세면대가 있다.

혹시라도 지저분해지면 가볍게 닦으라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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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나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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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도 시원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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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이 푸르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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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밭이라 내키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아예 걷기 싫다고 멈춰버린다.

이젠 안아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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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 맞은편 커다란 거울이 쳐다보고 있다.

구경하러 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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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는 이미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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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쪽에서 본 사진.

이쪽에도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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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쾌적하다.

이제 다시 들어가자.

가서 홍시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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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나도 안 했다.

살면서 언제 또 눈앞에 떨어진 감을 먹어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한입!

엄청 달다.

다음에 가면 감나무 아래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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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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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같이.